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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경향] 코로나19이후 소득줄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2배(코로나19이후 직장생활변화 설문조사결과) 전남노동권익센터 2020-04-28 22:59:14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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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소득줄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2배
불안정한 일자리일수록 코로나19의 영향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과 서비스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정규직과 사무직에 비해 각각 2배가량 많았다. 반면 감염으로부터 직장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정규직과 사무직에서 높았다.

27일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생활 변화’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절반에 가까운 47.5%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비율을 기준으로 정규직 60%, 비정규직 40%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에서 66.3%로, 정규직(35.0%)보다 2배가량 많았다. 서비스직 역시 66.9%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해 사무직(35.4%)보다 응답률이 2배가량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심해졌다. 월급 500만원 이상인 사람 중 소득이 줄었다는 사람은 24.1%에 불과했지만 월급 150만원 미만은 70.2%가 줄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정규직(65.8%)과 사무직(68.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직은 59.8%, 서비스직은 54.2%만이 자신의 직장이 안전하다고 느꼈다.

응답자의 13.2%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차휴가 사용을 강요받고, 12.6%는 무급휴업을 강요받았다고 답했다. 임금삭감이나 반납을 경험한 경우가 12.3%였고, 권고사직·해고·계약해지를 당한 경우도 5.5% 있었다. 연차휴가 강요의 경우 정규직이 15.3%로 비정규직(10.0%)보다 많았다면, 비정규직은 ‘무급휴업 강요(19.5%)’나 ‘권고사직·해고·계약해지(8.5%)’가 정규직보다 2배 많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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