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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38 [주간경향] 일자리는 빈부·학력 차별 없이 안전해야 전남노동권익센터 2020-05-07 21:03:18 445
“이제 만으로 마흔하나인데 나이가 많다고 출근하지 말라고 하네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의 하청업체에서 일한 ㄱ씨는 지난 3월 중순 회사로부터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 비정규직이긴 했으나 계약을 매년 갱신해 수년 이상 일한 장기근속자가 적지 않은 회사였다. ㄱ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난생처음 시위에 나섰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오히려 동종의 다른 업체에 이력서를 낼 때마다 ‘데모한 친구들’이라는 낙인이 찍혀 거절당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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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장기화하면 누구도 자신의 일자리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일은 먼저 고용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 그다음엔 피치 못해 일자리를 잃더라도 그 고통이 견딜 만하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원청업체를 지원하면서 도급계약을 유지하도록 조건을 달아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을 간접적으로라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도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을 개정할 필요도 있다.

일터를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곳으로 만드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새벽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연락을 준 한 면세점 하청업체 직원은 “자르면 나갈 수밖에 없는 계약직은 진짜 더 이상 겪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안전하고 오래 갈 수 있는 일자리를 잡고 싶은데 능력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진 것, 배운 것과 상관없이 일자리만큼은 안전하고 오래갈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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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빈부, 학력차별 없이 안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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