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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0 [인터뷰] 박선화 지부장(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남노동권익센터 2022-10-31 16:59:35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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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노인의 날이 있는 달입니다. 고령화시대, 고령화사회에서 요양보호노동자들의 노동에 대한 요구는 나날이 증가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요양보호사를 포함하여 돌봄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박선화지부장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질문] 지부장님 돌봄노동조합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돌봄노동조합은 돌봄국가 책임실현을 목표로 돌봄영역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조직되어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질문] 노동조합에는 어떤 직종의 노동자들이 가입되어 있나요?
장기요양보험기관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시설, 재가, 주간보호센터 등)과 사회서비스원노동자들,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질문] 돌봄노동조합은 언제 어떠한 계기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1115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20183월 총회를 열고 만들어졌습니다.
 
[질문]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노동환경은 어떠한가요?
필수노동자, 필수인력이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돌봄노동자의 처우는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민간에서 일하고 있는 재가 요양보호사는 시급제로 수당을 받고 있는데요. 각 돌봄 가정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돌봄 당사자와의 관계나 여러 가지의 이유로 근무시간을 초과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공공기관 요양보호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광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재가 요양보호사의 경우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있지만, 월급이 아닌 시급으로 계산해 수당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 달에 60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4대 보험 보장에서도 제외가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근무시간도 돌봄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매일 바뀔 수 있어 정규직이지만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가 현재 시급제로 운영되어 있는데, 월급제 시행으로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급여 때문입니다. 요양원 같은 경우는 업무시간을 휴게시간으로 해서 인건비를 줄이고 있고, 주간보호센터는 송영시간을 업무시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재가센터도 마찬가지로, 대기시간이나 이동시간을 업무시간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업무시간, 근무시간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내가 시간을 투자한 만큼의 정당한 임금을 받게 되고, 우리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돌봄노동자들의 직업만족도와 자존감이 높아져서 돌봄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 ‘이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하구나생각이 들었던 때는 언제였을까요?
동료선생님께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마음고생이 심해 식사도 못하실 정도였는데, 용기 내어 노동조합의 문을 두드리셨고, 저희가 합심해서 억울함을 풀어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시 일상을 회복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질문] 전남노동권익센터는 도내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인권과 노동환경을 향상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 센터에 하고 싶은 이야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돌봄노동자들은 방문서비스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대상자와 보호자가 사용자의 입장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 선생님들을 아줌마가 아닌 요양보호사님’, ‘요양사님’, ‘보호사님등으로 제대로 호칭할 수 있도록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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