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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0 [인터뷰] 구성길 지회장(남해화학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노동권익센터 2021-12-31 11:43:25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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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비정규직노동조합 구성길 지회장님을 만나다.
 
 
[질문] 먼저 지회장님과 노동조합을 소개해주십시오.
[답변] 반갑습니다. 저는 여수에서 살고 있고, 남해화학에서 27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구성길입니다. 노동조합은 과거 한국노총에 소속되어 있다가 5년 전에 민주노총화학섬유식품노조로 전환을 하였고, 저는 현재 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질문] 남해화학 비정규직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었지만, 2년 전, 4년 전에도 집단해고 등이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 이런 해고와 고용불안이 반복해서 발생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 남해화학에서는 2017년부터 근로자 고용승계조항을 삭제하고 최저가입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년마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고요. 고용승계조항 삭제와 최저가 입찰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른 수건 짜듯이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남해화학 일부 임원들은 최저가입찰로 발생하는 비용절감을 공으로 내세워 임기 연장이나 승진하려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집단해고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봅니다.
 
[질문] 이번 집단해고 투쟁과 관련해서 지회장님을 비롯한 조합원과 노동조합은 물론지역에서도 우려를 하였습니다. 이번 비정규직노동자 집단해고사태에 대해 지회장님의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역에서도 집단 해고사태와 관련해서 걱정도 많이 하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번 집단해고는 농협중앙회와 남해화학이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원가절감을 위한 비용으로 생각하는 것이며, 민주노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집단해고가 2년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남해화학비정규직 문제 뿐 만 아니라, 여수산단 등 전남지역에서도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남해화학의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시민사회단체, 노동계에서도 연대를 적극적으로 하였습니다. 관련해서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답변] 함께 연대해 주신 단위 노동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전남대책위와 여수대책위가 출범했고 지역의 진보단체와 농민회 등이 결합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역 노동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의 연대와 후원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여수산단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연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질문]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취약계층 및 비정규직노동자들과 연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답변] 여수산단에는 불법파견 사업장이 많이 있고,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싶어도 집단해고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남노동권센터가 비정규직 노동자, 취약계층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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